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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순심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봄순심' '여름순심' '가을순심' '겨울순심'이라고 이름붙인 사진들과 함께 순심이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순심이는 몇 살이예요?'라고 묻는데, 그 때마다 내가 '여섯 살 쯤 됐어요'라고 대답한다고 상순이 말해주었다.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일이었다"며 "상순이 날 처음만난 4년 전에도 순심이는 여섯 살이에요라고 대답했다고"라고 썼다.
이어 "'아 참, 내가?'라며 멋쩍게 웃었지만, 마음 한 편 썰렁 지나가는 듯 했다. 5년 전 쯤 순심이를 처음 입양했을 때 추정 나이가 여섯 살쯤이라고 했는데, 난 아직 그때만 생각하고 있었는지. 우리 함께 보내느 사계절이 다섯 번은 지났는데. 순심이는 나에게 아직도 여섯 살쯤인 내 강아지. 순심이는 이제 나보다 조금 빠르게 시간을 타고 있는 듯 하다"라고 적었다.
또 글 마지막에는 마치 순심이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내용과 함께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사진과 순심이의 일상이 담긴 사진 몇 장이 추가돼 왠지 모를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9월 1일 가수 이상순과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뒤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다.
[가수 이효리와 애완견 순심이.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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