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하정우 감독이 연출하는 '허삼관'(가제)이 최근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언론서도 관심을 나타낸다.
중국 유명소설가 위화(余華)의 90년대 후반 히트소설 '허삼관매혈기'가 한국 하정우 감독 연출로 최근 한국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중국 당대문학작품이 외국영화로 자체 제작되기는 이번이 중국 역사상 처음이라며 시안(西安)만보 등 중국매체들이 11일 의미를 부여하며 보도했다.
이 영화는 지난 6월 3일 경상남도 합천에서 크랭크인한 뒤 4개월 간 촬영이 진행됐으며 원래 이탈리아 감독에게서 첫 영화화할 가능성이 컸지만 위화와 한국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영화화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앞서 배우 출신 장원(姜文)이 연출을 기획했으나 한국영화로 먼저 선보인다.
소설 '허삼관매혈기'는 고난기 피를 파는 일로 가족의 생계를 도모하는 사회주의 서민의 삶이 은유적으로 그려지며 중국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삼는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우리나라의 6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각색했다. 하정우 감독이 직접 주연 허삼관 역을 맡았고 하지원이 미모의 아내 허옥란 역을 연기했다.
위화의 소설 '허삼관매혈기'는 최근 중국에서 같은 이름의 무대극으로 각색되어 오는 24, 25일 베이징 신칭화학당에서 현지 연극팬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다. 하정우 감독이 한국화하는 영화가 영화팬에 공개될 때가 되면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낼 것이고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