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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뮤지컬배우 전수경이 지난달 결혼식 당일 일어난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전수경은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식 날 리무진을 타고 예식장인 호텔로 향하고 있었다. 내 생애 처음 탄 리무진이었는데 갑자기 차가 덜컥 했다. 리무진 바퀴 하나가 굴러가는 걸 봤다"며 입을 열었다.
전수경은 "처음에는 차가 가기에 '그냥 이 상태로 가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순간 '빡'하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남편이 손을 잡아줘서 돌아봤더니 남편의 코뼈가 부러져 피가 턱시도 위로 흐르고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이어 전수경은 "너무 놀라 지혈을 하며 차 밖으로 나왔는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니 주변에서도 얼마나 놀랐겠나. 마침 장소가 호텔 근처여서 그 상태로 호텔로 이동을 했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하지만 결혼식을 하지 않을 수는 없더라. 사람들을 돌아가게 할 수는 없으니 대충 응급조치만 하고 결혼식은 정말 밝은 모습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전수경은 지난달 22일 결혼식장인 서울 종로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남편인 에릭 스완슨은 전수경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져 치료를 받았다.
[뮤지컬배우 전수경. 사진 = 스토리온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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