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별 얘기 안 한다. 주장 이진영이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최근 팀의 좋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양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며 “주장 이진영이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감독이나 코치가 선수들에게 간섭을 안 한다는 느낌을 주고자 특별히 어떻게 하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잘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자꾸 말을 하면 선수들이 싫어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근 역전승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점수차가 많이 나도 따라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크기 때문에 역전승이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잠실 KIA전에서 승률 5할을 달성한 양 감독은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승률 5할이라는 목표는 잡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5할이 됐는데, 4위가 확정되지 않아서인지 그냥 한 경기 이겼을 때와 비슷했다”면서 “4위까지 확정됐다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며 만족감과 함께 아쉬움도 표했다.
한편 이날 LG는 문선재를 1군으로 올렸고, 김선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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