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멋진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인천은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1라운드서 이천수, 진성욱의 연속골로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6점이 된 인천은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며 8위를 유지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포항이란 강팀을 상대로 고비도 있었지만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천은 이천수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진성욱이 8월 이후 오랜 만에 골 침묵을 깨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봉길 감독은 "최근 필드골이 없어서 공격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득점 상황에 대한 비디오 미팅도 했다"면서 "이천수가 멋진 프리킥으로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 진성욱도 최근 득점이 없었는데 오늘 골로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만족했다.
이어 선방쇼로 인천 승리를 이끈 유현 골키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러 실점 위기가 있었는데 유현이 멋지게 막아줬다. 오늘 제일 큰 수훈갑이다"며 "제대 후 곧바로 기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했는데 워낙 몸이 좋았다. 제대 후 더 노련해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위스플릿 확정된 인천은 이제 잔류를 위해 전진할 계획이다. 김봉길 감독은 "2012년에도 하위리그를 경험했는데,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을 잃지 말자는 얘기를 많이 한다. 상위로 올라갈 상황은 아니지만 끝까지 프로의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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