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한 달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9회 역전 투런포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병호는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은 달랐다. 박병호는 팀이 4-5로 뒤진 9회초 1사 3루에서 등장, SK 마무리 윤길현의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49번째 홈런을 기록, 50홈런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9월 9일 한화전 이후 한 달여만의 홈런이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9회초 현재 SK에 6-5로 앞서 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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