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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기선을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 3-0으로 완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적지에서 선승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에이스 맞대결서 희비가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는 7⅔이닝 7탈삼진 1볼넷 4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완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상승세. 반면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는 4⅔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이름 값을 해내지 못했다.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4⅓이닝 11피안타 6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이 우월 2루타를 쳤다. 헌터 펜스의 볼넷과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황금 찬스. 후속 브랜든 크로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트레비스 이사카와가 1타점 선제 좌전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투수 범가너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섰으나 그레그 블랑코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펜스가 홈을 밟아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선두타자 포지와 산도발의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기회를 잡았다. 펜스의 2루수 땅볼로 1사 2,3루 찬스. 벨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포지가 홈을 밟아 또 다시 달아났다.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산도발이 3안타, 이사카와가 2안타를 날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세르지오 로모가 ⅓이닝 무실점, 산티아고 카시야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의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부진도 아쉬웠지만, 타선도 범가너의 역투에 막혀 단 4안타에 그쳤다. 마운드에선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르코 곤잘레스(1⅓이닝), 카를로스 마르티네스(⅔이닝), 랜디 쵸트(⅓이닝), 세스 마네스(2이닝)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범가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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