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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80점을 주고 싶다.”
SK 이현석은 상명대 출신 최초로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문경은 감독은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끈끈한 수비력을 보고 기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3점슛은 보너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은 12일 삼성과의 개막전서 선발출전해 22분53초동안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도 3개를 넣었다. 정확한 외곽슛과 수비력이 준수했다. 대학 최고의 슈터다웠다.
이현석은 “프로 데뷔전이었다. 80점을 주고 싶다. 20점을 뺀 건 수비에서 공격수를 몇 번 놓친 것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처음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몸 풀 때 긴장했다. 형들이 긴장하지 말고 잘 하라고 격려했다. 공격이 잘 풀리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했다.
이현석은 군입대한 변기훈의 대체자로 기용될 예정이다. 문경은 감독은 “아직 변기훈을 따라갈 순 없다”라고 했고, 이현석 본인도 “변기훈 선배는 내가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올라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나중에는 뛰어넘을 수 있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이현석은 일단 수비에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는 “수비에서 잘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선형이 형이 힘드니까 그 부분을 메워야 한다. 공격에선 주저하지 말고 자신있게 슛을 던지겠다. 감독님과 야간 훈련을 하면서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 있다”라고 했다.
[이현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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