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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얼마 후 예상되는 아들 방조명의 사법재판으로 인해 자신의 대작 영화 개봉을 미룰 수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성룡이 촬영을 마친 최근의 대작 '드래곤 블레이드'에 잡힌 내년 설개봉 일정을 아들 방조명 문제로 좀더 뒤로 미루길 원하고 있다고 대만 현지 매체를 인용, 중국 시나닷컴 등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화 6,500만 달러가 투자된 이 영화는 아드리안 브로디, 존 쿠삭 등 할리웃 스타 및 한국의 최시원을 주연으로 이미 촬영을 마쳤고 오는 2월 춘절 개봉이 일정으로 잡혀있다.
하지만 마약 흡입으로 체포된 방조명이 앞서 사법 처리를 받기 때문에 이로 인해 성룡이 다시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영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황금 개봉기를 놓치더라도 상영 일정을 늦추길 원한다는 것이다.
세계 전역을 다니며 영화 홍보에 뛰어난 성룡은 오는 12월 말부터 홍보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아들 문제로 인해 쏟아질 부정적 영향에 고심하고 있는 것.
이인강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성룡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4월~8월 촬영을 마친 상태다.
영화는 서한(西漢) 시기 현지 장수들이 흉노에 맞서 싸우는 전쟁 이야기를 다룬다.
아들 방조명이 지난 8월 18일 마약흡입으로 베이징에서 붙잡힌 후 9월 17일 마약흡입 및 타인에 흡입장소를 제공한 죄로 정식체포됐으며 현재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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