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이 득점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파라과이전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파라과이전을 천안에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 했다면 이번에는 서울이라는 다른 분위기에서 한다"며 "코스타리카 같은 강팀을 만나 우리 위치를 테스트할 수 있는 경기다. 파라과이전에서 승리했으니 좋은 분위기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에 대해선 "TV에서 봤고 좋은 골키퍼다.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기대에 보답하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지 좀 된 것 같다"는 손흥민은 "시간이 되면 골이 또 들어갈 것이다. 그런 것에 조급해하지 않겠다. 경기장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골을 넣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코스타리카에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남태희(레퀴야) 등 새로운 공격진이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위기감이라기보단 다른 선수들이 잘하면 좋다. 우리팀 선수층이 두터워진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은 선수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다. 나도 경기장에 나가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의식이 안될 수는 없기 때문에 발전에 도움이 된다. 어떤 선수라도 경기장에 나서면 자신이 가진 것 100% 이상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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