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리피 감독(이탈리아)이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깜짝 방문했다.
축구대표팀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리피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훈련을 관전했다. 리피 감독의 방문은 축구협회 직원들도 자세히 알지 못할 만큼 깜짝 방문이었다. 리피 감독은 이날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과 인사를 나누며 몇마디 말을 주고받은 후 관중석에 자리잡으며 대표팀 훈련을 조용히 관전했다. 10월 A매치를 위해 소집된 선수 중에선 수비수 김영권이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이기도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기간 중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속한 중국 C리그는 18일까지 경기 일정이 없어 리피 감독은 잠깐 시간을 내 한국을 방문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선 그 동안 전북과 서울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쳐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서울과 맞대결을 펼쳐 원정 다득점으로 인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리피 감독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전북은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대결한 가운데 리피 감독은 전북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2년 연속 무단 불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클럽과 악연을 이어왔던 리피 감독은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한국 축구와의 애증의 관계를 또한번 이어갔다.
[리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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