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최주환이 원바운드 투구를 안타로 만들었다.
최주환(두산 베어스)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첫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한 최주환은 3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SK 여건욱과 만난 최주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문제는 '평범한 안타'가 아니었다는 것. 여건욱이 던진 5구째 체인지업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원바운드가 됐다. 흔히 이런 공에 배트가 나가면 헛스윙되기 마련. 하지만 놀랍게도 최주환은 이 공을 맞혔고 유격수 키를 넘어 중전안타가 됐다.
예전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원바운드성 투구를 홈런으로 연결시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날 최주환은 이에 못지 않은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두산 최주환(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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