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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워킹맘의 비애를 토로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5회에는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해 "일도 아이도 포기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G11은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이를 담담히 듣던 박지윤은 "일하는 엄마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조금 슬프더라"라며 "나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걸 아빠가 대신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러나 그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여성의 사회진출이 근본적으로 막힌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해야 되는 집들이 많은데, 맞벌이를 해야 되는 경우 나처럼 모든 엄마들이 기본적으로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왜냐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있는데 내가 일을 함으로써 그걸 못 해주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박지윤은 또 "'그렇다면 내가 아이를 정말 모성 충만하게 키우려면 일을 하지 말아야 하나?' '일과 아이라는 꿈을 다 꿀 수 없는 게 현실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슬퍼지기도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방송인 박지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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