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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에네스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5회에는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해 "일도 아이도 포기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가 출산 할 때, 곁에 있겠다 vs 밖에서 기다린다'는 주제로 토론을 하던 에네스는 "이건 사랑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아내가 진통이 시작된 순간부터 남편으로서 손발이 떨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아내가 고통을 받을 바에게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지윤은 "우리 남편도 '그 순간에 세상에서 내가 제일 쓸모없는 인간 같았어'하고 하더라.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게 참 힘들었다고"라고 공감했고, 에네스는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1분이 100시간처럼 느껴지고 아기 소리 듣자마자 미친 듯이 눈물이 났다. 그건 사랑과 전혀 관계없는 거다"고 털어놨다.
[터키 비정상 에네스-방송인 박지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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