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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2015년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추신수를 비롯해 그의 팀 동료인 프린스 필더, 셰인 빅토리노(보스턴 레드삭스), 제이 브루스(신시내티 레즈),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포함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 3000만달러라는 대형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시즌 초반 맹활약하다 부상을 당하며 기세가 꺾이기 시작해 결국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3도루 출루율 3할4푼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LB.com은 추신수에 대해 “그는 지난 다섯 시즌 중 네 시즌을 550타석 이상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455타석밖에 들어서지 못했다”며 “그의 부상이 이 같은 기록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 5년 중 4년을 20도루 이상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그는 발목 부상으로 그 같은 능력이 사라졌다”며 “추신수가 건강하다면 20홈런-20도루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 내년에 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15홈런-15도루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의 팀 동료인 프린스 필더도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필더는 올 시즌 그 동안 숨겨왔던 목 부상이 문제를 일으키며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부상 탓에 4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타율 2할4푼7리 3홈런 16타점에 그치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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