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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故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앵그리스트맨'이 가슴 벅찬 감동을 예고하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앵그리스트맨' 30초 예고편은 헨리(로빈 윌리엄스)가 자신의 주치의를 대신해 들어온 섀런(밀라 쿠니스)에게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묻는 모습이 첫 등장, 다그치는 말투로 섀런을 혼란에 빠트리며 극중 그의 괴팍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화를 내는 헨리의 행동에 욱한 섀런은 책상에 놓여 있던 잡지 속 90분이라는 숫자를 보고 "90분이요!"라는 황당한 시한부 선고를 내리고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선고 받은 헨리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들에게 "네가 뭘 하고 살든 널 사랑하고 축복한단다"라는 진심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남기는 헨리의 모습은 앞서 보여주었던 괴팍한 조울증 환자와는 180도 다른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이며 가슴 따뜻한 감동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실화 같은 마지막 이야기'라는 카피와 함께 섀런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남은 날을 안다면 뭘 하고 싶어?"라는 헨리의 질문에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섀런의 모습이 그려지며 티격태격 했던 두 사람이 서로 손을 마주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앵그리스트맨'은 의사의 오진으로 90분이라는 시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조울증 환자 헨리가 남은 인생 최대의 과제인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가 인정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를 비롯 밀라 쿠니스, 피터 딘클리지, 멜리사 레오 등 최고의 배우들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무엇보다 지난 8월 타계한 로빈 윌리엄스의 실화와도 같은 이야기는 진정성 가득한 감동으로 올 가을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영화 '앵그리스트맨' 30초 예고편. 사진 = 브릿지웍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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