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오리온스가 마침내 SK전 연패 사슬을 끊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4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3-67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시즌 첫 패를 당한 SK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SK전 6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까지 더했다.
이날 SK는 코트니 심스가 발목 부상으로 공백을 보인 가운데 포워드 김우겸이 베스트 5로 출전했다. SK는 심스가 2주 동안 출전이 힘들어 한국 농구 경력이 있는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대체 선수로 투입할 예정이다.
허일영의 연속 3점포로 오리온스가 12-6 리드를 잡자 SK가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SK는 애런 헤인즈,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워 시소 게임을 벌였다. 1쿼터는 오리온스의 20-15 리드.
2쿼터 시작과 함께 한호빈이 가로채기로 득점까지 성공, 오리온스가 22-15로 달아나자 상대 반칙까지 얻어낸 헤인즈의 3점 플레이로 SK가 20-25로 따라 붙었고 오리온스의 공격이 부진한 사이 김민수가 속공 득점을 해내는 등 결국 헤인즈의 득점으로 SK가 28-27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35-30로 리드를 잡았고 이승현도 첫 번째 3점슛을 터뜨리면서 38-3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어 골밑 다툼 끝에 득점을 해낸 길렌워터의 활약으로 오리온스가 41-32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스의 리드는 3쿼터에서도 이어졌고 종료 54초를 남기고 이승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60-48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을 수 있었다.
이승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할 때만 해도 오리온스가 62-48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으나 김선형의 3점슛, 헤인즈의 연속된 득점으로 58-65 7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오리온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승현의 3점포로 71-58로 달아난 오리온스는 급해진 SK가 실책을 연달아 범하면서 길렌워터와 이현민의 득점이 더해져 75-58 17점차로 앞서 나갔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순간이었다.
이날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25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3점슛 5방을 꽂은 허일영이 15득점, 3점슛 3방을 터뜨린 이승현이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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