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이동국(전북)이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슈틸리케호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동국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레버쿠젠)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코스타리카 골문을 갈랐다. 이동국은 골을 터뜨린 후 테니스를 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득점을 자축했다.
이동국은 경기를 마친 후 세리머니에 대해 묻자 "딸이 테니스에 관심이 있다. 비록 다른 종목이지만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딸에게 전화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자신의 득점 상황에서 공격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타난 것에 대해선 "코스타리카가 경기를 잘했다. 실점이 아쉽지만 공격 과정은 만족한다"며 "우리가 하려 했던 플레이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이번 소집 기간 중 슈틸리케 감독이 주문한 내용에 대해선 "감독님이 공격수로 중심을 잡으라고 주문했다. 중앙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와 싸워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을 주문받았다"고 말했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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