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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37) 단장을 운영 부문 사장으로 선임하자 탬파베이 조 매든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나는 탬파베이의 감독으로 남고 싶다”는 매든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프리드먼 단장이 다저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뒤 나온 것이다.
매든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탬파베이의 감독을 맡아왔다. 그는 최약체 팀이었던 탬파베이를 2008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보여줬다. 그는 올 시즌까지 탬파베이에서 9년간 754승 705패(승률 5할1푼7리)를 기록했다. 특히 매든 감독과 탬파베이간의 계약이 내년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감독직을 옮기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매든 감독은 “나는 탬파베이에 남고 싶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내 계약은 아직 1년 더 남아있고 (다저스로 옮기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운영 부문 사장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프리드먼을 선임했다. 프리드먼이 오면서 다저스는 지난 9년간 다저스를 이끈 네드 콜레티 단장을 선임 고문으로 보직 이동시키며 사실상 구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앞으로 콜레티는 스탠 캐스턴 다저스 사장을 돕는 보좌역을 맡는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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