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또 속았다…"'삼시세끼' 출연, 기사보고 알았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서진이 또 한 번 나영석 PD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서진, 2PM 옥택연과 나영석 PD,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이서진은 "이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기사가 나가고 무슨 프로그램인지 나도 궁금해서 나 PD와 통화를 했는데 진심 어린 목소리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힐링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서진은 "그런데 나도 순진한 데가 있나보다. 워낙 해외를 많이 다녀서 친분이 있다보니 또 거짓말을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니면 농촌의 한가로운 생활을 생각했는데 녹화 며칠 전에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그 때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안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시작했는데 이런 방송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이서진은 "요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마스터셰프코리아' 같은 프로그램일 줄 알았다. 화려한 무언가를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더라. 별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후회했다"며 나영석 PD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며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나영석 PD표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동거동락하며 집 근처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한다.

한편 8부작 '삼시세끼'는 나영석 PD가 선보이는 요리 예능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서진(앞) 나영석 PD.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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