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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설 장군 후손들이 영화 '명량' 배급사를 고소했다.
1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영화 '명량' 속 배설 장군 논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배설 장군은 영화 '명량'에서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 장군의 암살을 시도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명량해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배설 장군 후손 배재관 씨는 "간첩 활동을 하면서 이순신 장군을 저해하려다 실패하고 거북선을 불태우고 완전히 조작이다"고 밝혔다.
이에 후손들은 지난 13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고인의 명예훼손으로 '명량' 배급사를 고소했다. 앞서 후손들은 '명량' 감독 및 작가, 제작사를 고소한 바 있다.
배윤호 씨는 "우리 국민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 영화를 봤는데 지금이라도 '이건 영화입니다, 픽션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량' 측 변호인은 "영화가 출시되기 전에 각종 포털에 영화 소개나 소설 앞 부분, 감독 인터뷰에서 허구적 요소가 있었다는 것은 충분히 설명 드렸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인 상대로 조사를 했고 앞으로 수사 방향을 생각하고 있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영화 '명량' 논란.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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