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정규시즌 4연패를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4연패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했다. 국내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4연패를 달성했다. 78승46패3무. LG는 62승63패2무로 4위를 유지했다.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정규시즌 4연패 대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투타밸런스가 맞지 않아 지지부진한 행보였다. 그러나 5연패를 끊은 이후 다시 흐름을 타면서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은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박해민의 중전안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 김상수의 1루수 땅볼과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3루 찬스서 박한이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서 채태인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LG는 6회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김용의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박용택이 삼성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2루까지 향했다. 나바로는 2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2,3루 찬스가 조성됐다. 훅속 이병규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7회 오지환의 좌전안타와 대타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중간 2루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서 안지만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LG 유원상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끝이 아니었다. 박한이와 채태인의 연속 볼넷에 이어 이승엽의 고의사구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현이 이동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 추가타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어 차우찬 안지만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결승포를 친 나바로와 2타점을 기록한 채태인이 돋보였다.
LG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어 신재웅 신정락 유원상 이동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치면서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LG는 4위 확정 매직넘버를 스스로 지우는 데 실패했다.
[나바로.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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