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잘 준비하겠다.”
삼성이 마침내 정규시즌 4연패에 성공했다. 국내야구 사상 첫 4연패다. 류중일 감독은 “팬들 응원 덕분에 4연패했다. 통합 4연패를 위해 한국시리즈를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큰 부상 없이 128경기를 치른 결과다”라고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특히 톱타자 나바로, 중견수 박해민, 부활한 이승엽이 제 몫을 해줬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고비도 있었다. 넥센에 7.5경기까지 앞섰는데 8월말부터 계속 좋지 않아 결국 1,5경기까지 쫓겼다.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복귀했는데 솔직히 힘들었다. 오늘 경기만 봐도 나바로의 실책과 아쉬운 와일드피치가 나왔다.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서는 있어선 안 될 일이다. 한국시리즈까지 잘 안 된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정상에 있으니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워낙 큰 경기를 많이 경험해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역시 매직넘버는 상대가 아니라 우리가 이겨서 없애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웃었다.
삼성은 11월 4일 대구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삼성이 한국시리즈마저 우승할 경우 사상 첫 통합 4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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