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능력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8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시작 9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지난달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데 이어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소속팀에서 두 경기 만에 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경기시작 4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슬링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과정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른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골키퍼 키르쉬바움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갈랐다. 이어 5분 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슈투트가르트 골키퍼 키르쉬바움이 걷어낸 볼을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기회를 위협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 합류를 위해 최근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두차례나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레버쿠젠에선 분데스리가 경기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 등 다양한 경기에 주축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지금은 소속팀에 가서 부상을 안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 경기수도 많은 상황이고 대표팀 경기를 위해 한달 사이에 두번이나 유럽과 한국을 이동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하고 공부를 많이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체력 부담과 함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시차 적응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 나가고 있다. 올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은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