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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비밀의 문' 한석규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광기를 터뜨렸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9회에는 강필재(김태훈)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세자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강필재가 죽던 날 밤, 강필재의 처소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금부 옥에 갇혔다. 이선은 영조(한석규)에게 맹의의 존재에 대해 밝힐 수 있었으나 끝내 함구하고 스스로 의금부에 갇혔다.
이 사실을 들은 혜경궁 홍씨(박은빈)은 의금부에 찾아와 이선의 용포를 받아들고는 "나오실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겠다"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영조는 맹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며 경종 앞에 섰다. 영조는 혼잣말로 경종의 초상화 앞에서 "형님은 고작 4년이었지만 나는 자그마치 30년동안 이 용포를 입고 살았어. 하루에 2시간 이상 자본 일이 없어. 잠자는 시간까지 박박 긁어모아 내가 이 나라를 위해 힘을 썼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다른 욕심은 한 번도 품어본 적이 없어. 그런데 어째서 그런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는거요. 내가 대체 뭘 잘못했어!"라며 거세게 소리쳤다.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9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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