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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일화가 악역을 연기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일화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아침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제작발표회에서 악역 고태희 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는 욕망을 바라고 사는 캐릭터가 없어 편안한 엄마, 편안한 이미지가 좋다"며 "근데 이 작품을 하면서 대단한 각오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20년 전에 악역을 맡았는데 너무 머리가 아파 악역을 못하겠더라"며 "그 때 생각하면 감독님, 시청자분들께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또 "이번에 역을 하며 느끼는건 '내 속에도 악이 존재할 수 있구나. 분명히 있을거야. 내 영혼을 다해 이 작품에 임해야겠구나. 악녀로 손꼽힐 수 있는 작품이 될거야'라는 생각에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족의 비밀'은 tvN이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로 재벌그룹 진왕가의 손녀딸이 약혼식날 홀연히 사라지며 이를 찾아나선 엄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은경, 김승수, 차화연, 류태준, 효영, 이일화, 안정훈, 유서진, 신동미 등이 출연한다.
총 100부작 '가족의 비밀'은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이일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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