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결국 쳐서 이겨야 한다”
NC 김경문 감독은 LG에 이기기 위해선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NC 마운드 사정이 LG보다 결코 낫다고 볼 수 없는 현실. 김 감독은 22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노성호가 빠지면서 투수들에게 부담이 생긴 상황”이라고 실토했다. 양 감독도 “NC도 투수진이 좋지만, 우리가 불펜은 낫다고 본다”와 미묘하게 들어맞는 코멘트다.
김 감독은 타격에 포인트를 맞췄다. 그는 “오늘 선발 에릭이 잘 막아야겠지만, 결국은 쳐서 이겨야 한다. 마지막 2경기서 우리 투수들이 잘 막은 건 부담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김 감독은 “이틀 쉬면서 우리 선수들이 마음의 부담을 덜어냈다”라고 했다. 이틀 휴식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
한편으로 김 감독은 “우리가 우규민을 상대로는 괜찮다. 우규민을 상대로 득점을 올려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NC 타선은 8월 8일 경기서 유규민을 상대했다. 당시 우규민에게 6.2이닝동안 8안타 3볼넷 2득점에 성공했다. 우규민에게 사실상 밀린 게임. 그러나 8안타를 때릴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는 자평이다.
김 감독은 “3~4점은 어느 경기서나 사정권이다. 볼넷, 실책 등이 나오면 금방”이라며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살아났으면 좋겠다. 좀 더 활발하게 움직여줬으면 좋겠다.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내줄 것이라고 믿는다. 마산 팬들에게 내용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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