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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지혜가 다시 MBC 주말극에 나서며 시청률 열풍 재현에 도전한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주말드라마 '전설(湔雪)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주성우 PD, 배우 고두심, 오현경, 한지혜, 하연수, 하석진, 전인화, 이종원, 변정수, 김윤서 등이 참석했다.
앞서 MBC에서 '메이퀸', '금나와라 뚝딱' 등 주말극에 출연해 높은 시청률을 이끈 한지혜는 "MBC에서 하는 주말극은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며 "편안한 가운데 연기가 좀 더 편안하게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극의 특징을 설명하며 "선·후배가 굉장히 많아 중간의 위치에서 촬영한다. 그런 부분이 익숙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잘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선배들을 잘 모시고, 후배들을 잘 챙길 각오였는데 현장에서 (오)현경 언니랑 (변)정수 언니가 정말 잘해줘서 전 묻어가고 있다"며 웃었다.
"시청률이나 여러 욕심도 나지만 정말 이 작품에 몰입해서 끝날 때까지 최선 다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힌 한지혜는 "나도 연기 시작한 지 10년 조금 넘었으나 난 명함도 못 내밀 경력의 선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연기 앙상블을 포인트로 봐주길 바란다. 드라마가 1시간 내내 알차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짜 삶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 네 여자가 형기를 마치고 나와 교도소 내 직업훈련원에서 배운 제빵 기술로 '마법의 빵집'을 창업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고두심이 30년 가까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심복녀, 오현경이 화려한 사기 전과의 손풍금, 한지혜가 신화그룹 맏며느리 문수인, 하연수가 살인미수로 복역 중인 서미오 등 네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2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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