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타격감 떨어지면 팀에 피해 안 주는 방법 연구해야죠."
LG 트윈스 '캡틴' 이진영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타격 사이클이 떨어졌을 때는 특별한 처방이 없다. 팀에 피해를 안 주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팀의 중심타자가 침묵하니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LG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2득점이 조금 넘는 수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진영은 지난 19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4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진영은 "지난해에는 긴장은 안 했는데 타격 사이클이 좋지 않았다. 작년에는 참 안 풀렸다"며 "그럴 때는 특별한 처방이 없다. 하다 보면 풀리는 것 같은데 단기전에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팀에 피해를 줄여주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타격 사이클이 떨어지면 팀에 피해 안 주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게 중요하다"며 "상대 투수들도 전력 분석을 하고 나올 것이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3경기에서 타격감이 떨어졌는데, 1차전에서 살아났다.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NC 선발 에릭도 정말 잘 던진다. 예전 리오스를 연상케 한다. 그 속에서도 틈이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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