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신재웅이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신재웅(LG 트윈스)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신재웅은 올시즌 57경기에 나서 8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LG 불펜 주축 선수로 우뚝 섰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5회부터 나서 1⅓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날 신재웅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선발 우규민에 이어 등판했다. 실점 위기. 첫 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신재웅은 이후 2루 주자 이상호의 도루 실패가 나오며 2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대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은 7회. 신재웅은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와 만났다. 결과는 초구에 갈렸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 결국 신재웅은 이호준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6회에는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했지만 7회 테임즈에게 홈런을 허용, NC에게 추격 빌미를 내주며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LG 신재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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