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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심장 이식 거부 반응 진단을 받은 이봄이(최수영)가 강동하(감우성)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13회에서는 강동하에게 이별을 고한 이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5년 전 이식 받은 심장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실을 안 이봄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강동하를 만났다. 이를 알 리 없는 강동하는 팔찌를 선물했지만, 이봄이는 "받으면 안 될 거 같아요"라며 거절했다.
이에 강동하는 "아니 왜? 무슨 일 있어요? 얘기 해봐요. 나한테 얘기하기로 했잖아?"라고 물었고, 이봄이는 "자신 있었는데... 다 자신 있었는데... 허락 해주실 줄 알았는데... 저한테 허락해 주신 줄 알았는데..."라고 에둘러 답했다.
이를 오해한 강동하는 "그 얘기는 그만 해요. 괜찮으니까. 잘 될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이봄이는 "고맙습니다. 저 너무 행복했어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가 너무 많이 했어요.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이별을 고한 후 자리를 떴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눈과 마음속에 강동하를 새긴 이봄이는 오열하다 쓰러졌고, 망연자실한 강동하는 커피숍 밖에 이봄이가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자리를 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최수영-감우성(위부터). 사진 = MBC '내 생애 봄날'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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