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패배를 모른다. 오리온스가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1-79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개막 6연승을 내달렸다. 아직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단독선두 유지. 전자랜드는 3승2패가 됐다. 2위 유지.
1쿼터는 완벽한 전자랜드의 페이스. 리카르도 포웰이 맹활약했다. 내, 외곽을 오가며 1쿼터에만 14점을 쏟아냈다. 차바위도 알토란 같은 7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스는 5연승 과정에서의 좋은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포웰 수비가 너무나도 느슨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막판 찰스 가르시아가 포웰을 수비했다. 1쿼터 1분24초 전 두 사람이 충돌했다. 몸과 몸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신경전이 발생한 것. 더블 테크니컬이 선언됐다. 이후 오리온스는 길렌워터, 임재현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다시 흐름을 장악했다. 테런스 레더가 트로이 길렌워터를 상대로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길렌워터는 확실히 공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 결국 가르시아가 다시 투입됐다. 레더를 잘 막아냈고 외곽에서 3점포까지 꽂았다. 공수가 정비된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3점포로 10점 차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웰과 정영삼의 중거리포로 13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이현민과 임재현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 지역방어가 무너졌다. 이어 길렌워터의 3점 플레이, 임재현의 3점포, 길렌워터의 속공으로 순식간에 박빙 승부를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또 강력한 지역방어가 살아났다. 전자랜드는 연이어 실책을 범했다. 결국 오리온스는 1분55초 전 임재현의 스틸과 속공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동시에 가르시아가 우중간에서 버저비터 3점포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는 치열한 접전. 전자랜드는 포웰과 차바위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오리온스도 길렌워터가 각성했다. 허일영과 이승현도 득점에 가세했다. 전자랜드는 4분 남기고 수비 핵심 주태수가 5반칙 퇴장했다. 전자랜드로선 최대 위기.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포로 추격했다. 2점 뒤진 1분4초 직전엔 3점슛 동작과 동시에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넣었다. 이후 오리온스는 한호빈의 돌파로 2점 앞섰다. 작전타임 이후 경기종료 15.4초를 남기고 전자랜드의 공격. 결국 10초 남기고 포웰의 골밑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3초 전 김강선의 골밑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다. 우중간에서 나온 이승현의 어시스트 패스가 일품이었다.
[김강선.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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