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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와 '빅보이'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재팬시리즈에 출전할 명단을 공개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한신과 소프트뱅크가 오는 25일부터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리는 2014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오승환과 이대호 모두 엔트리에 포함돼 '한류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소프트뱅크 우완투수 김무영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신은 1985년 이후 29년 만에 2번째 우승, 소프트뱅크는 3년 만에 6번째 우승 도전이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일단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더 강한 인상을 남긴 건 오승환. 히로시마 도요 카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해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8⅓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클라이막스시리즈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부터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대호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정규시즌서도 144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25타수 8안타(타율 0.320) 3홈런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신은 오승환을 비롯해 선발 노미 아츠시, 랜디 메신저, 이와사키 유, 이와타 미노루, 이와사다 유타, 후쿠하라 시노부, 후지나미 신타로 등이 마운드를 지킨다. 포수는 쓰루오카 가즈나리와 우메노 류타로, 시미즈 다카시, 이마나리 료타 등 5명이 대기한다.
내야는 도리타니 다카시와 세키모토 겐타로, 우에모토 히로키, 니시오카 츠요시, 아라이 다카히로, 아라이 료타, 마우로 고메스 등 9명. 외야는 시바타 고헤이, 야마토, 후쿠도메 고스케, 맷 머튼, 이토 하야토, 타가미 겐이치, 후지카와 ??스케, 가노 게이스케가 지킨다.
소프트뱅크는 셋츠 타다시와 제이슨 스탠드릿지, 호아시 가즈유키, 모리후쿠 마사히코, 이가라시 료타, 오카지마 히데키, 이와사키 쇼, 오토나리 켄지, 야나시, 히가시하마, 데니스 사파테, 김무영 등이 마운드를 지킨다. 쓰루오카 신야와 야마시타 아야쓰구, 호소카와 도오루 등이 마스크를 쓸 예정.
내야는 이대호를 비롯해 이마미야 겐타와 마츠나가 노부히코, 마쓰다 노부히로, 혼다 유이치, 바바로 카니자레스, 아카시 겐지, 가네코 게이스케 등이 내야를 지킨다. 외야수는 우치카와 세이치, 요시무라 유키, 하세가와 유야, 야나기타 유키, 나카무라 아키라, 키도코로 류마, 에가와 도모아키가 나선다.
한편 한신은 전날(23일) 고시엔구장서 약 3시간 동안 프리배팅 등 훈련을 실시했고, 소프트뱅크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소프트뱅크 재팬시리즈 40인 엔트리
한신
투수 : 와타나베 료, 노미 아츠시, 안도 유키, 이와사다 유타, 후지나미 신타로, 쓰쓰이 카즈야, 이와타 미노루, 사이우치 히로아키, 오승환, 아키야마 타쿠미, 다카미야 카즈야, 후쿠하라 시노부, 코지마 다츠야, 쓰루 나오토, 가네다 가즈유키, 랜디 메신저, 이와사키 유, 마쓰다 료마 (18명)
포수 : 쓰루오카 가즈나리, 우메노 료타로, 시미즈 다카시, 이마나리 료타, 후지이 아키히토 (5명)
내야수 : 도리타니 다카시, 세키모토 겐타로, 우에모토 히로키, 마우로 고메스, 니시오카 츠요시, 아라이 료타, 아라이 다카히로, 사카 가츠히코, 아라키 후미야 (9명)
외야수 : 시바타 고헤이, 야마토, 후쿠도메 고스케, 맷 머튼, 이토 하야타, 타가미 겐이치, ??스케, 카노 게이스케 (8명)
소프트뱅크
투수 : 나카타 겐이치, 히가시하마 나오, 모리후쿠 마사히코, 이와사키 쇼, 타츠미 신고, 오토나리 켄지, 다케다 쇼타, 오카지마 히데키, 이이다 유야, 호아시 가즈유키, 셋츠 타다시, 이가라시 료타, 야나세 아키히로, 제이슨 스탠드릿지, 호시노 다이치, 가야마 신야, 데니스 사파테, 김무영 (18명)
포수 : 쓰루오카 신야, 다카야 히로아키, 야마시타 아야쓰구, 호소카와 도오루, 타쿠야 (5명)
내야수 : 타카다 도모키, 이마미야 겐타, 마츠나카 노부히코, 가네코 게이스케, 마쓰다 노부히로, 이대호, 아카시 켄지, 혼다 유이치, 바바로 카니자레스 (9명)
외야수 : 우치가와 세이치, 요시무라 유키, 하세가와 유야, 기도코로 류마, 에가와 도모아키, 야나기타 유키, 나카무라 아키라 (8명)
[이대호-오승환(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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