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끝내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LG는 1, 2차전 2연승을 거두는 동안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1차전에서는 장단 16안타로 13안타를 때렸으며 2차전에서도 1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도 공격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NC보다 2개 많은 11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득점권만 되면 타선이 침묵했고 돌아온 것은 패배였다.
LG는 많은 이닝 득점 찬스를 잡았다. 2회 1사 2, 3루를 시작으로 3회 다시 1사 2, 3루 4회 1사 1, 3루, 6회 1사 1, 2루까지 숱한 기회를 얻었다.
적시타는 없었다. 3회 이병규(7번), 4회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얻었을 뿐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5회와 7회에는 찬스가 중심타선에 걸렸음에도 안타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이병규의 중견수 뜬공 때 홈에서 횡사하며 더블아웃이 됐으며 이진영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이병규와 이진영이 NC 구원투수 원종현의 힘에 압도 당하며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도 다르지 않았다. LG는 선두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중간 안타와 대타 최승준의 볼넷,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손주인 타석 때 대타 이병규(9번)를 기용했다.
이 때 상대투수 손민한의 폭투가 나오며 3-4,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1사 3루.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이병규가 때린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황목치승이 홈에서 횡사했다.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지만 오지환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마지막 9회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1사 이후 이병규(7번)의 큼지막한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진영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정의윤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LG의 득점권 타격 성적은 11타수 무안타. 비효율적인 공격 속에 시리즈 스윕도 무위로 돌아갔다.
[LG 선수단.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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