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오늘 경기는 헬스장에서 6시간 동안 운동한 것처럼 체력소모가 심했다.”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이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4-3 승리 후 정말 힘든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태군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타점은 8회초 3-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쐐기를 박는 타점이어서 NC에게 정말 귀중했다. NC 김경문 감독도 “(김)태군이의 타점 때 승운이 우리에게 오는 것 같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경기 후 김태군은 “아무래도 1,2차전 때 (최)경철이 형이 잘 쳐서 부담이 됐었는데, 오늘 마지막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칠 수 있어서 승리할 수 있다는 느낌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가 체력소모가 심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는 헬스장에서 한 6시간 정도 계속 운동한 것처럼 그만큼 체력소모가 심했다”고 전했다.
김태군은 이날 5회말 2-2로 맞선 상황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오지환을 태그 아웃시켰다. 나성범의 송구도 좋았고 김태군의 위치와 태그 플레이도 좋았다.
이에 대해 김태군은 “처음에 2-2 상황에서 (이)병규(9)형이 친 것이 좀 짧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주자를 태그 시킨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무조건 홈플레이트에서는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NC 선발 찰리는 NC가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최경철과 상대하다 강광회 2루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했다. 심판들은 구단 통역을 불러 찰리가 항의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조치를 취했다. 항의 내용은 3루주자와 3루 주루코치로 나선 최태원 코치의 위치가 헷갈린다는 것.
당시 상황에 대해 김태군은 “찰리가 심판에게 찰리가 뭐라고 말을 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못 알아들었다며 “심판도 물어보는데 잘 안 들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구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 원종현에 대해 김태군은 “마운드 올라가기 전에 (원)종현이 형에게 코너를 보지 말고 내 얼굴쪽 정면을 넓게 보고 거기에만 던져달라고 했는데 종현이 형이 잘 던져줬다”고 설명했다.
[NC 김태군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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