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노진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U20) 남자배구국가대표팀이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제17회 아시아청소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패배를 당했다.
청소년남자대표팀은 바레인 샤이크 칼리파 경기장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2-25, 17-25, 24-26)로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양 팀은 22점이 될 때까지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2-22 상황에서 한국은 정동근의 퀵오픈과 중국 센터 쟝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24:22로 리드를 잡다가 바로 뒤이어 11번 시아 선수의 블로킹으로 24-23이 되었다. 마지막 점수는 중국의 세터 야오첸이 서브미스를 내면서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공격을 차단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였다. 한국은 집중력있는 수비를 보였지만 수비된 볼이 블로킹에 걸리면서 점수로 연결하지 못하였다. 결국 22-25로 2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에서는 함형진이 살아나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중국을 흔들어 놓았다. 하지만 한국의 리시브 불안과 서브범실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고 중국 1번 쟝 선수의 속공까지 터지며 17-25로 3세트마저 내주었다.
4세트에 노진수 감독은 지더라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며 선수를 다독였고 선수들은 세트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하였다. 함형진의 퀵오픈과 정동근의 백어택공격이 성공하며 중국의 블로킹을 흔들어 놓으며 점수를 16-10 까지 벌려 놓았다. 하지만 중국은 또 다시 쟝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한점 한점 추격을 시작하였고 한국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범실을 보였다. 23-22까지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상대 서브범실로 24-22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하였지만 중국의 다이렉트킬과 정동근의 백어택공격이 실패하며 24:24 듀스로 들어갔다. 한국은 세트플레이를 시도하였지만 중국의 유효블로킹에 이은 속공득점에 성공하였고 마지막 성영창이 터치아웃유도공격을 했지만 아웃이 나가면서 24-26으로 4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블로킹 7개 중국 블로킹 19개로 높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패배하였다. 1-3으로 패배한 한국은 내일 개최국 바레인과 3-4위전을 갖는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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