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서태지 등장에 90도 인사 '담담→감격 표정변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백지영이 서태지의 깜짝 등장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서태지는 24일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생방송 무대에 전격 출연했다. 당초 서태지의 출연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으나 생방송 시작 전까지 출연 여부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서태지의 등장은 '슈퍼스타K6' 톱8가 '마지막 축제' 특별 무대를 꾸밀 때 이뤄졌다. 노래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무대 뒤편의 스크린이 좌우로 열리면서 서태지가 모습을 드러낸 것. 출연자들을 물론 관객들까지 현장의 모두가 서태지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특히 심사위원인 백지영은 톱8의 무대가 끝나가자 담담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중 서태지가 갑자기 나타나자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어 자리에서 일어나 서태지를 향해 연신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감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에도 백지영은 서태지를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신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6'가 서태지 미션으로 꾸며져 서태지의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서태지는 "격려도 하고 응원도 하기 위해 나왔다. '슈퍼스타K'를 많이 보는데 감동적인 무대였다"면서 출연자들의 무대에 대해 "다들 후배들인데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감동적인 무대였고, 새로운 해석들을 보며 뿌듯했다. 음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백지영(위), 서태지.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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