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1차전 부진을 어느 정도 털어내는 듯했으나 실점을 막진 못했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재학은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만에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이재학은 지난 19일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⅔이닝 만에 5실점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정규시즌 LG전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9로 강했으나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날도 0-2 상황에서 아쉽게 실점,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은 3이닝 2실점한 선발 태드 웨버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와 오지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나란히 130km 체인지업. 후속타자 최경철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손주인은 2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박용택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5구째 128km짜리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게 문제였다. 결국 NC는 주자 한 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재학 대신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이 후속타자 이병규(7번)에 안타를 허용, 2루 주자 박용택마저 홈을 밟아 이재학의 자책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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