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2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25일 오후 감독직을 전격 사임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오후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다"며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와 함께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지만 영원한 타이거즈 팬으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야구명가 타이거즈의 부활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 곳 광주는 나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라 남다르게 애착이 갔다. 꼭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웃음짓고 기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IA 타이거즈는 이날 선동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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