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졌다.
양상문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다졌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1패로 꺾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과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정규시즌에서는 7승 9패로 열세였으나 점차 '넥센 공포증'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수확이다. 첫 8경기에서는 2승 6패로 밀렸지만 이후 8경기에서는 5승 3패로 선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지금껏 긴장감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기를 잘 치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LG가 가진 장점에 대한 질문에 "투타 조화가 잘 되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경기 감각이나 만들어진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비로 인해서 체력 소모 없이 경기 감각을 유지했고 잠실에서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넥센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넥센에서 가장 경계하는 부분으로 염경엽 감독의 지략을 꼽았다. 양상문 감독은 "염경엽 감독의 별명이 염갈량 아니겠나. 워낙 지략이 뛰어난 감독이라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기대하는 선수로 오지환을 뽑았다. "오지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NC와의 경기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게 양상문 감독의 말이다.
[양상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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