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올 포스트시즌은 정말 부지런하고 1승을 하기 위해 간절하고 절실한 야구를 하도록 하겠다"
염경엽 감독이 26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넥센은 78승 48패 2무(승률 .619)로 1위 삼성에 반경기차 뒤진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9승 7패로 우위를 보인 넥센은 이제 LG와 포스트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1패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에는 포스트시즌을 즐긴 것 같다. 욕심이 조금 부족해서 실패를 경험했다. 이를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 올 포스트시즌은 정말 부지런하고 1승을 하기 위해 간절하고 절실한 야구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LG를 경계하는 점으로는 "공수주 면에서, 그리고 경기가 풀리는 분위기가 안정적으로 팀이 짜임새를 갖추면서 올라오고 있다.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라면서 "그 흐름을 1차전에서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총력전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우리 팀의 최고 장점은 공격력이다"라는 염경엽 감독은 "작년 후반에는 힘든 여정으로 마무리를 지어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였다. 올해는 2위로 진출했고 마지막 6경기를 남기고 흐름을 만드는데 신경을 써서 경기했다.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를 해서 포스트시즌을 맞이하고 싶었다. 6연승으로 끝났고 이후 훈련 과정을 봤을 때 선수들의 타격 페이스도 괜찮은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키플레이어로는 27명의 선수 전원을 꼽았다. 염경엽 감독은 "한 선수보다는 27명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그래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