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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첼시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단에 조언을 전했다.
박지성은 26일(한국시각)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전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박지성은 현역시절 첼시를 상대로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등에서 골을 터뜨리며 첼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맨유는 26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은 올시즌 첼시에 복귀한 공격수 드로그바에 대해 "매우 놀랐다. 무리뉴 감독의 영향일 것"이라며 "드로그바가 첼시를 떠난 후 팀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예전 같은 모습은 없겠지만 그는 첼시를 잘알고 있고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다. 또한 여전히 골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드로그바는 첼시에게 좋은 옵션이다. 팀에 필요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첼시가 파브레가스 등을 영입한 것에 대해선 "선수 변화가 있지만 이전에 무리뉴 감독이 지휘했을 때와 플레이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첼시는 강팀이고 올시즌 그들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여름에 좋은 선수들도 영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를 잘알고 있고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점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우리는 우리 활약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상대가 누가 되든지 문제되지 않는다. 맨유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첼시는 리그 선두지만 그점은 이번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올드트래포드에서의 경기고 첼시는 이곳에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지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가 해왔던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압박감 없이 경기를 즐기고 선수 개개인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과 퍼거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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