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SK가 LG에 신승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연장접전 끝 77-69로 승리했다. SK는 4승3패가 됐다. KC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LG는 2승5패로 부진을 이어갔다.
초반 경기력은 저조했다. LG는 문태종이 없는 상황서 데이본 제퍼슨과 김종규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두 사람이 1쿼터 15점을 모두 해결했다. SK도 애런 헤인즈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공격에서의 코트 밸런스는 좋지 않았다. 득점 분담이 원활하지 않았다.
2쿼터에도 저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LG는 김영환이 3점포 1개 포함 7점을 올렸다. 대신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가 저조했다. SK는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적극 활용했으나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김민수와 박승리의 3점포가 터진 SK. 2쿼터 단 9점에 그쳤다.
LG는 제퍼슨이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내, 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유병훈도 3쿼터 막판 3점포 포함 8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후반 들어 살아난 김선형이 3점포와 플로터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4쿼터는 박빙 흐름. SK는 제퍼슨을 막던 박승리가 5반칙 퇴장 당했다. 그러나 박상오와 헤인즈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LG는 김시래와 김영환의 3점포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으나 이후 공격과정이 좋지 않았다. 박빙승부서 실책이 이어지면서 공격권을 내준 것. SK 역시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몇 차례 내주면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SK는 경기종료 1분여를 앞두고 1점 앞선 상황서 헤인즈를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불발됐다. 하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헤인즈의 골밑 득점으로 3점차로 달아났다. LG는 28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뱅크슛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파울작전에 나섰다. SK는 헤인즈가 9.5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다. 1개를 성공했다. LG는 1.9초를 남기고 제퍼슨이 극적으로 골밑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SK는 연장전서 헤인즈와 박상오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LG는 김영환의 3득점, 제퍼슨의 2득점 외에는 침묵했다. 턴오버도 연이어 나왔다. SK는 2분11초 전 김선형이 좌중간에서 결정적 3점포를 터트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연장전서 10점 내외로 달아나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헤인즈.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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