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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심정지로 의식 불명인 가수 신해철과 아내인 윤원희 씨와의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가 재조명 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공개된 KBS 2TV '승승장구'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997년 넥스트 해체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현지에서 부인 윤원희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윤원희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회사원으로 뉴욕 스미스대학교를 졸업하고,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에서 일했다. 이후 신해철과 윤원희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2년간 열애를 했고 지난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연애 당시 윤원희는 암 투병 중이었고, 이를 알게 된 신해철은 오히려 결혼 후 함께 힘을 합쳐 병을 이겨내자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후 사랑의 힘으로 윤원희는 암을 이겨냈고,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꾸려 잉꼬부부로 지내 왔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서 검사를 거친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진행하고 이틀 뒤인 19일 퇴원했다. 다음날인 20일 새벽 해당 수술부위 통증과 미열 발생으로 S병원을 두 차례에 걸쳐 진료를 받았지만 복막염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고 현재 위중한 상태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6월 6년 만에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매하며 음악활동을 이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 출연을 예정하며 의욕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찰나라 이 같은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수 신해철, 윤원희 부부.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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