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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오만석이 하이힐을 신고 연습한 소감을 전했다.
오만석은 27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5월 우연히 뉴욕에 머리도 식히고 이런 저런 공연을 보러 갔다. 다른 작품을 볼 일이 있어 공연을 보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 '킹키부츠'를 보게 됐는데 그 때 공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첫번 째로 놀랐던 것은 신디로퍼의 신나는 음악이다. 2014년 신디로퍼 음악과 2013년 뮤지컬이 하나로 잘 묶여 상품화 됐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우리 나라도 그런 케이스가 생기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내내 관객들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과 배우들의 멋진 연기,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져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잘 만든 뮤지컬을 본 느낌이었다. 구성도 짜임새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연습은 힐을 신고 한다. 10cm까진 아니어도 8cm 정도 되는데 연습하고 3시간 정도 있으면 발이 너무 아프다"며 "3시간 신고 벗고 신고 벗고 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나마 '헤드윅'을 해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너무 아프다. 축구에 맞춰진 발이라 아프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67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비롯 6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료점유율 97%를 유지하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주요 도시 30개 투어도 뜨거운 반응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올 겨울, 한국에서 동시에 만난 게 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90년대 팝여왕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배우 오만석, 김무열, 정선아, 고창석, 강홍석, 윤소호가 함께 한다. 오는 12월 2일부터 2015년 2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오만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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