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정선아 "12년 뮤지컬, 처음으로 구두 벗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선아가 남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정선아는 27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에서 "12년 정도 뮤지컬을 했는데 무대 위에서 구두를 벗은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운동화를 신고 무대 끝에서 끝까지 뛰어 다니는 액티브한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상당히 신난다"며 "우선 '킹키하다'의 뜻은 사전적 의미보다 있는 내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맞다고 생각했다. 우선 솔로 노래가 너무 재밌고 이 작품에서 정말 좋은 감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됐고 즐거운 모습들, 무대에서 뛰어 노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67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비롯 6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료점유율 97%를 유지하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주요 도시 30개 투어도 뜨거운 반응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올 겨울, 한국에서 동시에 만난 게 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90년대 팝여왕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배우 오만석, 김무열, 정선아, 고창석, 강홍석, 윤소호가 함께 한다. 오는 12월 2일부터 2015년 2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정선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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