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강홍석 "깜짝 캐스팅, '슈퍼스타K' 우승한 기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강홍석이 깜짝 캐스팅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했다.

강홍석은 27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캐스팅 된 강홍석이다. 나도 캐스팅 됐을 때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슈퍼스타K' 우승한 것처럼 감동했다. 내가 뽑힌 이유는 아마 미모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뽑힌 이유는 내가 워낙 소울틱한 음악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평상시에도 즐겨 부르고 평상시에 너무나 잘 듣고 산다"며 "더군다나 어렸을 때 빌리 포터라는 배우 겸 가수를 되게 좋아했다. 우연치 않게 이 작품 오디션이 떴을 때 빌리 포터더라"고 말했다.

또 "이 분의 음성을 많이 듣고 자랐던 사람이라 아마 음악적인 부분이 내가 뽑힌 이유이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67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비롯 6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료점유율 97%를 유지하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주요 도시 30개 투어도 뜨거운 반응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올 겨울, 한국에서 동시에 만난 게 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90년대 팝여왕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배우 오만석, 김무열, 정선아, 고창석, 강홍석, 윤소호가 함께 한다. 오는 12월 2일부터 2015년 2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오만석(왼쪽), 강홍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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