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첼시 드로그바 골 예언 적중 화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홍보대사 박지성(33)이 디디에 드로그바(36·첼시)의 득점을 예고해 화제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드로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판 페르시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박지성은 이틀 전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드로그바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지성은 "드로그바가 첼시에 돌아왔다고 했을 때 정말 놀랐다. 조세 무리뉴 때문일 것이다. 그가 첼시를 떠났을 때 다시 돌아올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로그바는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그는 첼시와 프리미어리그를 잘 안다. 충분히 골을 넣을 능력이 있다"며 맨유가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이 같은 박지성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했다. 드로그바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서 기막힌 헤딩골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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