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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심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가수 신해철이 사망했다. 이 비보를 들은 서태지는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신해철이 머무르던 병원으로 달려갔다.
서태지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서태지가 신해철 사망 소식을 듣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을 마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신해철과 서태지는 90년대 함께 활동했으며, 서태지는 록밴드 시나위로 데뷔했던만큼 넥스트 신해철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태지는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서태지 미션TOP8 경연에서 "형님답지않게 많이 아프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있는데 '슈퍼스타K6' 보는 분들도 많이 응원해달라. 많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데뷔한 뒤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으며, 라디오 DJ로도 활약해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가수 신해철(왼쪽)과 서태지. 사진 = KCA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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