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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 대표 장위안이 자국의 낮은 공중도덕 의식을 토로했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해 '목표는 이뤘지만 행복하지 않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2010~2012년 기준 한국의 행복지수는 41위다. 일본과 중국 보다는 위에 있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 수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어 "행복지수 1위는 덴마크,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스위스다"라며 G11에게 "각국의 행복지수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장위안은 "중국은 93위다. 86위인 가나보다 낮다"며 "가나보다 중국이 경제, 복지도 더 좋은데 중국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공중도덕에 대한 의식이 안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이 길에서 쓰려져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몇 년 전 쓰러진 할아버지를 도와준 청년이 범인으로 오해받아 감옥에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위안은 또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자식 교육할 때 누가 길에서 쓰려져도 도와주지 말라고 한다"며 "지금 중국 경제가 세계 2위인데 행복지수는 93위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일본 대표 타쿠야의 빈자리를 채운 다케다 히로미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가 사용돼 물의를 빚었다.
이에 제작진은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는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호주 대표 다니엘은 학업을 위해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이에 내달 3일 방송부터는 매 회 새로운 외국인이 등장하는 형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중국 장위안.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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